글렌알라키 2011 싱글캐스크 #7824 토니포트 혹스헤드 TBD Specia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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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알라키 2011 싱글캐스크 #7824 토니포트 혹스헤드 TBD Special 1
글렌알라키 2011 싱글캐스크 #7824 토니포트 혹스헤드 TBD Special 1
GlenAllachie 2011 Single Cask 7824 Tawny port hogshead TBD Special 1
이번 더 바틀 드로우(이하 TBD)에서 글렌알라키 2011 싱글캐스크 드로우를 진행했었습니다.
TBD Special로 TBD 이름을 달고 나왔어요. 라벨에도 TBD SPECIAL 1이라고 적혀있네요 :)
알코올 도수는 55.9도이고 총 331병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색소는 전혀 추가되지 않았는데 색이 참 오묘합니다.
보리차? 하늘보리? 이런 색이거든요 조금 꾸덕한 색상의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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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에서는 잘 티가 안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색상이 진해요.
토니포트가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았는데요.
보통 포트와인이라고 하면 주정강화 와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포트는 크게 3종류로 나눠진다고 하는데,
루비(Ruby), 토니(Tawny), 브랑쿠(Branco)로 나눠진다고 해요.
토니포트는 토니(Tawny 밝은 갈색)라는 말처럼 550L(Butt)정도? 오크통에서 숙성을 진행한다고 해요.
포도주가 나무 그리고 공기와 더 많이 접촉해서 산화 숙성이 일어나서 선홍색을 잃는다고 합니다.
그 토니와인을 숙성시켰던 오크통에서 숙성한 제품입니다.
주관적인 테이스팅 노트
잔에 담긴 색상은 적갈색의 느낌이 납니다. 꽤나 진한 느낌?
무화과의 향이 은은히 나면서 코박죽 안하고 슬쩍 맡았을 때는 다른 달달한 향이 납니다.
은은하게 커피향도 살짝 섞여 있는 느낌은 나는데, 깊게 나지는 않아요.
첫맛은 맛은 흑설탕의 맛이 꽤 나고, 약간 말린 과일즙을 혀에 댄 느낌.
그리고 다크초콜렛느낌이 있어요. 약간 떫다고 하기는 뭐 한데.. 그.. 86% 이상 초콜릿 먹은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중간중간 55.9도라고 얘기하는 듯 툭툭 코로 올라오는 느낌이 있어요.
여운은 자두와 흑설탕의 신명나는 조화가 나고 혀에 남아있는 느낌이 있는데 체리! 체리맛이에요!
전반적으로 목 넘김에서는 알코올향이 강하게 안 나는데, 입안에서 머금고 쩝쩝할 때 코를 탁탁 칠 때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술이네요 :)
위스키에 대한 사담
베트남에서 글렌알라키 2007 싱글캐스크 올로로소 펀천을 구매하고 두 번째로 구매한 싱글캐스크 제품인데요 :)
TBD 사이트 사용 해보고 싶은 것과 내가 써봐야 남들 한테 추천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응모했다가 구매까지 하게 된 제품이에요.
개인적으로 다양한 캐스크에서 숙성된 위스키를 즐겨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한 편인데요. (그래서 탐나불린이 싸고 좋던...)
그러다 보니 이렇게 포트 와인 캐스크에 숙성했다는 얘기에 또 혹하게 되었네요 하하.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토니포트를 버트급에 숙성을 하는 것 같은데, 이번은 토니 포트가 혹스헤드라서 생각보다 더 색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같이 많이 못마시는 사람한테 700 ~ 750ml 많더라고요.
이번 오픈한 위스키도, 기회가 되면 주변 지인 분들 모셔서 같이 한 번 마셔야겠어요 :)
그럼 주관적인 위스키 글렌알라키 2011 싱글캐스크 토니포트 7824 글 마칠게요!
모두 즐거운 위스키 생활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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