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돌아오다
아드벡 뉴스레터
빌 럼스덴 박사(Dr Bill Lumsden, 아드벡 증류 & 위스키 크리에이션 디렉터)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일이 있어 제가 직접 글을 씁니다. 저는 빌 럼스덴 박사입니다.
아드벡 17년(Ardbeg 17 Years Old)은 제가 처음 만든 이후 항상 저의 마음속에 남아 있었기에, 이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1997년에 출시한 아드벡 17년은 증류소가 다시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위스키 중 하나로, 금세 아드벡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4년에 단종되었고, 많은 이들이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드디어 그 귀환의 순간이 왔습니다.
우리의 발걸음을 되돌아보다
저희가 17년을 다시 출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가치에 걸맞은 방식으로 복원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아드벡은 항상 46% 이상의 ABV로 병입하여, 저온 여과 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17년을 진정으로 기리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규칙을 깨야만 했습니다.
원칙을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40% 도수로 병입하고, 저온 여과 처리도 과거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따뜻하면서 약품 풍미가 특징인 이 위스키는 달콤하면서 은은한 스모크와 맥아 보리 향을 선사합니다.
타르와 오크의 느낌이 더해져 피트 향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이 위스키는 처음부터 그 존재와 함께 했던 이들을 기리며 병입 되었습니다. 이 위스키는 항상 언젠가 다시 돌아올 운명이었습니다.
이번에 부활한 이 위스키는 그 전신에 대한 오마주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낸 위스키입니다.
한국에서 오늘 5시 10분부터 아래 데일리샷 링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니 아드벡의 역사가 담긴 이 위스키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이 전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건배 (Slàinte)!
테이스팅 노트
종류 | 싱글몰트 | 도수 | 40% |
색상 | 호박색 | 제조 | Ardbeg |
캐스크 | - | ||
아로마(향) | 소나무, 아니스, 바다 내음, 라벤더, 피트 | ||
플레이트(맛) | 토피, 카페라떼, 펜넬, 비누, 구운 빵 | ||
피니쉬(여운) | 오크, 코코아, 긴 여운, 균형 잡힌, 피트 |
애석하게도 이 2004년 이후 단종되었다가 부활한 이 위스키를 구매할 기회가 제게 오지는 않았습니다.
고수하고 있던 46%와 비냉각 여과 방식을 포기하면서 원칙에 부합하는 17년을 만들었다는 내용에 저는 이번이 마지막 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드벡 우거다일을 처음 바에서 접하고 피트 위스키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꽤나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전에는 탈리스커나, 라가불린 같은 위스키를 경험하다, 처음으로 입에 딱 맞는 피트 위스키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구매하신 분이 계시다면 테이스팅 노트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D
자료 출처
- 아드벡
- 데일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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