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알라키 15년 - Glenallachie 15yo
글렌알라키 15년 소개글 (출처 - 증류소 공식홈페이지)
글렌알라키 코어 제품군을 출시한 지 약 2년 후,
우리는 이를 확장하고 위스키가 제공하는 제품을 더 많이 선보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Billy Walker는 처음부터 이 새로운 표현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했습니다.
특별한 것을 만들기 위해 통을 평가하고 레시피를 정제합니다.
주로 셰리캐스크에서 숙성되며 끈적끈적한 건포도, 톡 쏘는 오렌지, 풍부한 향신료, 다크 초콜릿 트러플 향이 가득합니다.
우리의 플래그십 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글렌알라키 15년산은 46%로 병입 되었으며, 냉장 여과되지 않았으며 천연 색상입니다.
주관적인 테이스팅 노트
색은 자연스러운 적갈색이에요. 셰리를 대놓고 드러내는 중입니다.
향에서는 잘 익은 과일 달달한 향이 계속 올라오는데 계속 맡아도 코가 아프지 않았어요.
너무 과하지 않은 꿀의 향과 달짝지근한 캐러멜 향도 저는 느껴졌어요.
맛은 46도에 맞지 않게 연하게 들어왔어요. (그래서 사장님께 오픈한지 얼마 되었나 여쭸는데, 2주라고 하시더군요.)
연하게 천천히 과일향이 올라옵니다. 아마 공식 테이스팅 노트에서 말하는 무화과향이 아닐까 싶어요.
목넘김은 46도라고 갑자기 살짝 치고 오는데 찰나만 그렇고 그 후에는 다시 달달하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여운이 상당히 긴 편이었는데, 스파이시 하나 그마저 강하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맥캘란 셰리 12년에 비해 피니시가 더 좋았습니다.
위스키에 대한 사담
글렌알라키 15년은 이번에 베트남에 다녀오면서 2007 싱글캐스크 구매로 인해서 구매하지 못한 위스키였어요.
너무 궁금해서 이번 재방문 때 구매하려고 현지 와인셀러에 문의 넣어봤으나 11월에 재입고된다는 얘기만 들었어요.
하하하 그래서 내가 맛은 봐야겠다 하고 오랜만에 집근처 바에 들려서 시음해 봤습니다.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뭐 달리 얘기할 게 없을 정도로 찐 셰리위스키였어요.
개인적으로는 맥캘란 셰리캐스크 12년을 내가 왜 샀지? 싶었습니다.
가격대는 현재 2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는데, 베트남 와인셀러는
정식 수입사라 수입될 때 10만 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방문하시는 분께서는 11월경에 재입고된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예약하시고 방문해 보세요!
아참. 이로써 조금 확실해졌는데요.. 제가 셰리를 좋아하더군요.
바 사장님과 대화를 조금 나눠봤는데, 제 선호 위스키가 모두 셰리로 귀결되더라고요.
셰리에 약피트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럼 즐거운 위스키 생활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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