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어스 8년 캐리비안 스무스 - Dewar's 8yo Caribbean Smooth
Dewar's Caribbean Smooth는 최소 8년 동안 숙성한 최대 40가지 싱글 몰트와 그레인위스키를 혼합한 후 최대 6개월 동안 전 캐리비안 럼 캐스크에서 마무리(double aged)하여 캐리비안의 부드러운 마무리를 만들어냅니다.
출처 - 듀어스 공식 홈페이지
주관적인 테이스팅 노트
색은 호박색입니다. 꽤 연한 느낌이에요.
향에서는 은은하게 열대 과일향이 납니다. 꽤 신기해요. 향을 오래 맡아도 코가 아프지 않아요.
다시 맡아보니 첫향에서는 캐러멜 향이 살짝 있습니다.
첫맛은 약간.. 뭐랄까요 굉장히 밍밍한 느낌? 따자마자 마셨는데 타격감이 전혀 없으면서, 그.. 되게 밍밍한 코코넛맛?
전에 필리핀가서 코코넛을 마셨었는데, 엄청 달달한 친구 말고 조금 덜 익은 친구가 밍밍하니 가볍게 물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정도였는데, 딱 그 느낌이에요. 럼캐스크에서 6개월 정도 숙성해서 그런지 맛에서는 깊이감이 없다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약간의 브랜디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제가 럼을 마셔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저가형 브랜디를 예전에 마셔본 적 있는데, 그 느낌이 살짝 들어요.
피니시는 트로피칼이 느껴지면서, 목뒤로 넘어갈 때는 잔잔하면서 셰리와는 다른 꾸덕함이 느껴져요.
위스키에 대한 사담
최근 집근처 홈플러스를 들리면서, 주류 코너를 방문하고 있어요.
적당한 가격선을 알아보려는 것도 있고, 요즘 많이 팔리는 제품이 뭔지 궁금하기도 해서 들리곤 합니다.
홈플러스에서 Grangestone 의 셰리, 럼, 버번 캐스크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사실 셰리나 버번보다는 럼 피니시가 궁금했었거든요.
그래서 구매를 할까 몇 번 고민하다가 못 샀는데, 결국 품절이 나고 말았어요.
아쉬운 마음에 둘러보다 듀어스 8년 캐리비안 스무스를 보게 된거죠 : )
그래서 하? 이걸로 한 번 대신 경험해볼까 하고 구매한 제품입니다.
구매가격은 47000원 정도에 구매를 하였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오픈해서 마셔봤어요 :)
듀어스는 최근에 18년을 구매해서 아직 개봉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만, 더블에이징 부드러움? 궁금했거든요.
듀어스에서는 우리는 더블 에이징을 한다.
블렌딩 하고 또 숙성해 그래서 엄청 부드러워라고 해서 뭔 얘긴지 의아했는데, 마셔보고 조금 깨달았습니다.
잘 넘어가요. 타격감도 적은데, 향은 또 나쁘지 않게 느껴져요.
아쉬운 점은 제가 럼을 마셔보지 못했다는 건데, 기회가 되면 적당한 가격의 럼도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럼캐스크 숙성이 되면 어떤 향이 나길래 트로피칼이라고 하는 거지? 하고 궁금하시면 한 번쯤 구매하셔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위스키 생활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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